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영화 시작과 함께 그에 성격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 꼼꼼히 가계부를 쓰는보습으로 보아 여느 슈퍼히어로의 특출한 능력을 지니고 있기보다는 그도 우리와 같은 그저 평범한 한 인간일뿐을 보여주는 대목, 월터역에 벤스틸러 그가 직접 제작과 연출까지 맡은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반 우려반으로 예매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우려 따위는 집어치웠다.
영화만의 매력중 가장 돋보이는것은 마치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보는듯한 영상미와 화려한 구도 한컷한컷 전문 컬러리스트를 고용한듯한 센스있는 색감배열 그리고 친숙한 빨강차,파랑차 연기자 벤스틸러 만으로도 영향력있는 그가 이제는 자신만에 색갈을 지닌 감독으로 자리잡지 않나 싶다.
뭐니뭐니 해도 제목에서 말해주듯 월터에 상상력 또한 포텐 터지듯이 시시각각 평범한 그를 액션히어로,로멘티스등 다양한 연출을 적재적소에 보여줌으로서 무료할 틈에 양념역활을 독특히 해준다 개인적으로 멍때리고 잡다한 상상해대기가 취미인 나로서도 충분히 공감하며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재직중인 직장인들의 빠듯한 업무에 힘들나날 속에서도 이 영화한편으로 위안을 삼고, 대리만족할수 있다고 본다. 지금 당장 다 때려치우고 카메라 사서 여행가고싶은맘이 간절하다.
벤스틸러 그를 감독으로서 높게평가하는 부분중에 하나인 월터에 개릭터를 너무나도 잘살려준 장면이다. 오지에서 오로지 션(숀 펜)을 찾기위해 죽을고생을 하면서도 때와장소를 가리지않고 가계부를 쓰는 모습은 지나치기 쉬울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꼼꼼한 월터 에 캐릭터를 잘살려주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인터넷상 에서 조차도 표현 못하는 소심한 주인공 월터가 펼치는 이 영화는 드라마, 모험, 판타지,
로멘스? 등 재미난 요소에 장르를 적절한 편집으로 관람하는 동안 루즈함을 느끼지 못한 영화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대사는..
션 오코넬 : 그냥 이 순간에 머물 뿐이야.